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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영화3

28일 후 리뷰 – 현대 좀비물의 원형, 공포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본성 2002년, **《28일 후(28 Days Later)》**는 좀비 영화 장르에 거대한 전환점을 가져왔다. 다니 보일 감독이 연출하고, 킬리언 머피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단순한 감염 스릴러가 아닌, 문명 붕괴 이후 인간성과 생존 윤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 작품이다. 특히 빠르게 달리는 좀비, 감정에 휘둘리는 인간 군상 등의 요소는 이후 수많은 좀비물에 영향을 미쳤다. 감염 이후 28일, 폐허가 된 런던영화는 주인공 **짐(킬리언 머피)**이 병원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28일이 지난 런던은 사람이 사라진 도시다. 고요하고 폐허 같은 거리, 텅 빈 대형마트, 무너진 체계. 이 영화는 좀비가 등장하기도 전에 충격적인 정적과 고립감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이후 짐은 감염자들과 마주치며, 그들이 .. 2025. 5. 16.
살아있다 리뷰 – 아파트 좀비물의 현실감과 생존 심리의 교차점 2020년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살아있다》**는 한국형 좀비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이 영화는,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도 ‘고립된 개인’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연출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초기 시점과 겹치며,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일상의 붕괴, 그리고 고립의공포 영화는 시작부터 빠르게 위기를 몰아친다. 좀비 바이러스가 도심 속을 순식간에 휩쓸고, **주인공 준우(유아인)**는 아파트에 고립된다. 단절된 통신, 식량 부족, 외부의 위험. 《#살아있다》는 특이하게도 '대규모 탈출'보다는 한 사람의 생존기에 초점을 맞춘다. 준우가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남기 위해 물과 식량을 아끼고, 드론으로 바깥을.. 2025. 5. 15.
좀비 영화 추천 TOP5 – 스릴과 생존, 인간 본성까지 담은 명작들 좀비 영화는 단순한 공포 그 이상을 담고 있다. 생존의 긴박함, 인간성의 붕괴, 그리고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본능까지… 이 장르는 매년 진화하며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꼭 봐야 할 좀비 영화 TOP5를 추천한다. 한국 작품과 해외 작품을 모두 포함해, 스릴은 물론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1. 부산행 (2016, 한국) 연상호 감독의 대표작으로, K-좀비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영화다. 고속열차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며, 생존을 위한 인간들의 갈등과 연대가 펼쳐진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등 배우들의 호연과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가족에 대한 메시지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2. 나는 전설이다 (2007, 미국) 윌 스미스가 홀로 폐.. 2025.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