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리뷰 – 버려진 이들의 따뜻한 동행, 가족이란 무엇인가
2022년 개봉한 영화 '브로커'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배두나, 이주영 등 탄탄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고,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아이를 버리는 베이비 박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혈연보다 진한 유대와 연민,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 잔잔한 감동이 담겨 있다. 줄거리어느 비 오는 밤, 한 교회 앞에 놓인 베이비 박스에 아기 우성이가 버려진다. 교회 옆 세탁소를 운영하며 몰래 아기를 데려다 입양을 알선하는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는 아기를 데려온다. 하지만 아기의 생모 소영(이지은)이 다시 나타나고, 이들은 함..
2025. 5. 27.